총신이사 11명 임기만료, 총회총무 선거

2011년 총회의 교권,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11/01/10 [08:09]

총신이사 11명 임기만료, 총회총무 선거

2011년 총회의 교권,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리폼드뉴스 | 입력 : 2011/01/10 [08:09]
1884년 9월에 알렌선교사의 입국과 1885년 4월에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의 입국으로 한국에 개신교 복음이 들어온지도 126년이 되었다.

개신교 선교사가 최초로 입국하여 복음이 증거된 후 1887년 9월에야 최초로 장로교회가 조직되었다. 그 기록을 보자.

“이곳 사업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척되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1887. 9. 27) 저녁 14명의 교인들로 한국 땅에서 첫 번째 그리스도교회 조직을 완료했으며, 지난 주일에 교인 한 사람이 더 늘어났다는 사실을 첨부해야만 하겠습니다. 한국 교인들이 한 사람 한 사람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사업도 날로 번창해 가고 있습니다. (중략) 남쪽에서 북쪽에서 그리고 서쪽에서 세례지원자들이 문답과 세례를 베풀어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H.G.Underwood′s Ietter to the Board of Foreign Missions of the Presbyterian Church of America, Sep. 30. 1887.)

한국에 최초로 1887년 9월 27일에 장로교회가 세워졌고, 10년 후인 1907년에 한국에 최초로 독노회가 조직되었다. 1911년까지 독노회가 유지되다가 1912년에 와서야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조직되었다. 제1회 총회 회의록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주후 1912년 9월 1일 상호 10시 30분에 예수교 장로회 조선총회 제1회로 평안남도 평양 경창문안 여성경학원에서 전 회장 이눌서 씨가 히브리서 12장에 “장자회”라는 문제로 강도함으로 개회한 후에 마포삼열 씨는 떡을 가지고 원두우 씨는 포도즙을 가지고 축사함으로 성찬예를 거행하고 정회였다가 하오 2시 30분에 계속하여 김석창 씨의 로마 8장에 “나는 괴롭다”는 문제로 강도한 후에 김종섭 씨의 기도로 폐회하다.“

2012년은 실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조직된지 100주년이 된다. 금년 2011년은 총회 조직 100주년을 준비하는 해이다. 따라서 금년 9월에 선출될 부총회장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총회 100주년 기념 총회장이 된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 직영신학교인 총신대학교

총신대학교는 1901년 평양신학교를 계승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합동 직영신학교이다. 금년은 개교 110주년이라 할 수 있다.

금년 1학기를 끝으로 교수정년으로 은퇴할 교수는 유재원, 김인환 교수이다. 또한 금년 2학기를 끝으로 심창섭 교수가 교수정년으로 은퇴한다. 현 총장인 정일웅 교수는 이미 작년 2010년에 교수정년에 해당된다. 총장이 되면 교수정년이 연장된다는 규정은 없다.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원 재단이사회 이사의 4년 임기가 금년으로 끝나는 이사는 김영우, 김경원, 이덕진, 백남선, 안명환, 정준모, 이경원 이사이다. 이 이사들은 금년 12월 24일까지 임기이다.

또한 교단 정년제법으로 박해석 이사, 김삼봉 이사는 금년 10월에 총회 만70세 정년 유권해석에 의해 임기가 끝난다. 특히 이미 임기가 끝난 권영식, 홍광 이사를 대신해서 당장 이사를 선임해야 할 형편이다.

금년에 총신 재단이사 중에 11명의 이사를 다시 선출해야 하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특히 현 김영우 재단이사장의 임기 역시 금년 12월 24일 이사 임기 종료와 더불어 이사장 임기도 종료되기 때문에 새로운 이사장도 선출해야 한다.
 
또하나의 문제는 총신 재단이사호 회의록 변조건에 대한 대법원이 판결이 확정되어 나올 경우 그 후폭풍이 책임문제와 더불어 이슈화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무 선출

금년 9월 제96회 총회 전날에 5년 임기가 만료된 이치우 총무를 대신해서 새로운 총무를 선출하게 된다. 총회임원들은 1년직이며, 그것도 구술뽑기로 선출되지만 총무는 총회임원회의 추천으로 총대들의 직접 비밀투표에 의해서 선출된다. 여기서 임원회란 제96회기 임원회를 의미한다.

총무 자격은 목사장립 15년 이상, 연령 50세 이상, 현재 해 노회에서 10년 이상 시무 중인 목사, 총대경력 7년 이상, 해 노회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한다. 총무 임기는 5년 담임이다(총회규칙 제11조).

제91회(2006. 9) 총회에서 총무투표에서 후보자는 김용길 목사, 신현진 목사, 이치우 목사, 이기택 목사, 이경원 목사 등이었다. 득표 결과는 1,012표 중요 무표 10표, 김용길 50표, 신현진 238표, 이치우 374표, 이기택 55표, 이경원 285표를 획득하여 이치우 목사가 374표를 획득하여 총무로 당선되었다.

당시 투표분석에 의하면 2005년 제90회 총회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구개혁측과 전격적으로 합동한 후 첫 총회현장에서 표 대결이 있었다. 당시 호남표의 결집이 이치우 목사를 총무로 당선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이러한 지역적인 표의 향배가 금년 제96회 총회에서 재현될 것인지 관전 포인트이다. 현재 호남인사로 황규철 목사와 영남권 강태구 목사, 배광식 목사, 이기택 목사, 충청권인 하귀호 목사 등이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배광식 목사와 하귀호 목사는 단일화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호남인사인 이치우 총무에 이어 이번에도 호남표의 결집으로 호남인사가 당선될 것인지, 아니면 호남을 견제하기 위한 표심이 영남인사나 충청권 인사를 선택할 것인지 관심사이다.

반대로 이번 총무 선출이 지역정서가 표심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정치적인 리더십이 선택의 기준이 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총회 교권의 향배

총회를 이끌어가는 정치적인 중심 세력이 없는 현 상황에서 총회중심 세력으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국 규모의 모임이 연초부터 시작된다. 1월 17일부터 2박 3일 동안 유성에서 총회 내 정치성향을 같이하는 김영우 목사, 하귀호 목사 중심의 120여명의 목회자들이 모임을 갖고 총회를 위한 봉사의 슬로건을 내걸고 세 확장에 나선다.

이와 같은 모임은 또 다른 정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긴장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 역시 전국 규모의 세 확장을 위해 모임들이 금년 내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총회의 교권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 것인지, 그 결과에 따라 총회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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