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직 앞에서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6/05/30 [03:25]

면직 앞에서

리폼드뉴스 | 입력 : 2026/05/30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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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직 앞에서 (居金)

 

목사의 길은 먼 강을 건너는 일,

젊은 날의 책장마다 기도의 눈물이 스며 있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머리 위에 얹힌 손, 그 거룩한 약속.

 

그러나 어느 날 노회의 칼바람이 불어와

십자가보다 무거운 면직의 문서를 내민다.

 

죽이려는 자는 권세를 말하고,

살아남으려는 자는 진실을 붙든다.

 

핏빛 절규는 회의장 벽을 넘어

하늘의 공의 앞에 닿고,

 

생명이여, 다시 일어나라.

정의는 침묵하지 않고, 진리는 끝내 살아남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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