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렘 15:1-21

김순정 | 기사입력 2026/05/16 [07:32]

[김순정목사 설교]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렘 15:1-21

김순정 | 입력 : 2026/05/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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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4장은 선지자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기도드린 내용입니다. 그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때로는 내가 기도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고, 늦게 이루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급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믿지 못하거나 늦는다고 투덜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녀가 우리에게 어떤 필요를 말하거나 학교에서 있던 일,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면 귀를 막지 않고 다 들어줍니다.

 

자녀의 말을 그 자리에서 다 들어주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시간과 장소를 구별하지 않고 다 듣고 계십니다. 그것이 이루어지고 안 이루어지고는 나중 문제입니다.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할 일입니다. 응답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1. 하나님의 응답(1-9)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 내보내라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1-2)

 

모세와 사무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위대한 인물들입니다. 모세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낸 지도자입니다. 사무엘은 사사 시대 말 왕정 시대 초기에 이스라엘을 이끌던 지도자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세워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있다고 해도 유다를 용서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유다의 죄악이 얼마나 크고 중한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죽음, , 기근, 포로로 벌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4가지 재앙을 선언하십니다. 첫째는 죽이는 칼입니다. 둘째는 찢는 개입니다. 셋째는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입니다. 넷째는 땅의 짐승입니다(3). 이것은 하나님께서 유다에 내리는 심판이 크고 가혹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것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 버리실 것입니다(4).

 

므낫세가 행한 죄악은 열왕기하 21장에 나옵니다. 그는 아버지 히스기야가 제거한 산당을 복원합니다. 그리고 우상들을 이방에서 더 많이 가지고 와서 백성으로 섬기게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다를 심판의 자리에 넣으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길 자가 없고 유다를 위해 울 자도 없습니다. 그들에게 평안이 없습니다(5). 유다가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그들이 물러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손을 펴서 멸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시기에 지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난 것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 멸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자기들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죄악의 길로 가고 하나님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7). 그들의 과부는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남자들이 재앙으로 다 죽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대낮에 파멸할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의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갑자기 닥치게 하셨습니다. 또 일곱을 낳은 여인에게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아직도 대낮에 그의 해가 떨어져 그에게 수치와 근심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그 남은 자는 그들의 대적의 칼에 붙이실 것입니다(8-9). 이것은 모두 유다의 죄악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위로(10-21)

 

하나님의 무서운 말씀을 들은 예레미야는 탄식합니다.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여 어머니께서 나를 온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꾸어 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10) 여기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는 모두 고난의 세월을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계시를 듣고 전해야 했습니다. 그 일이 예레미야의 일입니다. 그 말씀을 전하면 동족의 위협, 협박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의 기도의 응답을 거부하십니다. 중간에 있는 예레미야는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위로를 주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에게 복을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원수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 누가 능히 철 곧 북방의 철과 놋을 꺾으리요 그러나 네 모든 죄로 말미암아 네 국경 안의 모든 재산과 보물로 값 없이 탈취를 당하게 할 것이며 네 원수와 함께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 이르게 하리니 이는 나의 진노의 맹렬한 불이 너희를 사르려 함이라.”(11-14)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다시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나로 멸망하지 아니하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15) 이것은 개인적 보복을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예레미야는 단지 가짜 선지자가 아닙니다. 일반인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특별한 선지자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입니다. 주의 말씀을 얻어먹은 자입니다. 그에게 기쁨과 즐거움은 주의 말씀입니다(16). 그러나 주의 분노로 예레미야는 기뻐하는 자의 모임에도 가지 않고 즐거워하지도 않고 홀로 앉았습니다(17). 그는 하나님의 선지자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오는 것은 사회적 격리, 고통, 박해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응답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 가운데서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고통이 계속되고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않았습니다. 물이 말라 속이는 시내처럼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예레미야에게 응답하십니다.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19-20)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통해 유다를 교훈하신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입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선지자였습니다. 그래서 유다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친다고 해도 이기기 못할 것입니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와 함께하시고 그를 건지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그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실 것입니다.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하리라.”(21) 이것은 예레미야 1:18-19에 처음 소명을 주실 때 하신 약속의 재확인입니다.

 

5:29-32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신약의 사도들 역시 박해와 살해 협박 속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도우시고 감옥에서 건지시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항상 돌보시고 함께하십니다. 그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우리도 지키시고 돌보시고 함께하십니다. 이것이 임마누엘의 약속입니다.

 

결론

 

하나님은 때로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고 듣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듣고 계십니다. 우리가 믿음 때문에 시련도 당하고 외면도 당하고 따돌림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 그럴 때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이 신앙으로 한 주를 살아가는 성도가 됩시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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