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교회, 운정신도시 새 성전 입당감사예배 드려

김영범 목사,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로 세워가겠다”

소재열 | 기사입력 2026/05/15 [06:42]

글로리교회, 운정신도시 새 성전 입당감사예배 드려

김영범 목사,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로 세워가겠다”

소재열 | 입력 : 2026/05/1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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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 글로리교회(김영범 목사)가 2026년 5월 10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동패동 물향기2로 153번지 새 성전에서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주일오전예배와 함께 새 성전 입당 감사예배가 은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오전 11시 시작됐으며, 김영범 목사의 인도로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예배 순서는 입례송 “왕이신 나의 하나님”으로 시작해 시편 123편 1-3절 말씀 봉독, 찬송가 46장 “이 날은 주님 정하신”, 사도신경 신앙고백, 찬송가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찬양 등으로 이어졌다.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찬양과 기도를 드리며 새 성전에서의 첫 감사예배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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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성경봉독은 마태복음 16장 13-20절 말씀이 봉독됐으며, 김영범 목사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영범 목사는 먼저 “살기 좋은 도시, 꿈의 도시, 행복한 도시 운정신도시에 새 성전 건축을 완공하게 하시고 감격스러운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다”고 고백했다. 이어 글로리교회가 단순히 건물을 세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정하시는 참된 교회로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예로 들며, 조선 수군에게 남은 배가 12척뿐이었지만 나라를 살리는 전환점이 되었던 것처럼 오늘의 교회도 위기의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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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의 교회가 영적·사상적·문화적 공격 앞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모든 세속화의 힘을 “음부의 권세”로 규정하며, 교회가 스스로 반성하고 회개하는 자기 개혁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교회의 본질은 인간이 원하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세우시고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교회라는 간판이 붙어 있고 건물이 있다고 해서 참 교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신앙고백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베드로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 위에 주님께서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선언하셨다는 것이다. 이 고백이야말로 교회의 출발이며, 사도신경은 그 신앙고백의 핵심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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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현대 사회가 예수를 도덕가, 철학자, 혁명가, 상담가, 사회복지가로만 이해하려는 경향을 비판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의 이념과 사상에 끌어다 붙이는 것은 예수를 구원자 그리스도로 믿는 신앙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회가 반드시 붙들어야 할 사명으로 올바른 신앙고백, 영혼 구원, 하나님 나라 건설, 세속 사상과 문화에 대한 분별과 저항, 말씀에 굳게 서는 삶, 그리고 자녀 세대의 신앙교육을 제시했다.

 

특히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글로리교회의 중요한 목회 방향으로 언급했다. 그는 “음부의 권세는 우리보다 자녀 세대를 더 집요하게 노린다”며 “부모와 교회가 함께 자녀들을 예수의 제자로 세우는 일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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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0장 4~6절을 인용하며, 세상의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능력은 인간의 지식이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남은 12척의 배는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글로리교회가 말씀으로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글로리교회가 운정신도시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교회’라고 인정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참석자들에게 기도와 동역을 요청했다.

 

설교에 이어 성도들은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와 봉헌 찬송 351장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를 함께 부르며 교회의 사명과 믿음의 결단을 다시 한번 고백했다.

 

축도와 함께 예배를 마친 성도들은 새 성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는 교회가 되기를 다짐했다. 특히 교회 측은 새 성전이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섬기는 믿음의 공간으로 사용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입당 예배를 드리면서 김영범 목사는 유인물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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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신도시에서 글로리교회의 새로운 시작을 열며

 

할렐루야!

운정신도시로 인도하시고 새 성전 건축을 완공하게 하셔서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또한 오늘 글로리교회 입당감사예배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로리교회는 주님께서 주신 꿈을 품고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이곳 운정신도시로 이전하여 새 성전을 건축하고 예배드리는 감격스러운 날을 맞이했습니다. 보다 완전한 준비 가운데 예배를 시작하고자 했으나, 준공 승인 과정이 지체되면서 아직 미진한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양해를 구합니다.

 

저는 법학을 전공한 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 퍼시픽 유니버시티와 세미나리 등에서 수학했으며, 미주 거주 시 펜실베니아 라이프교회를 섬겼습니다. 귀국 후에는 글로리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담임목사로 목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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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목회 방향은 정통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 노선을 교회의 정체성으로 삼는 것입니다. 귀국 후 합동측 대형교회에서 부목사로 6년간 섬긴 뒤 교회를 개척했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첫 번째 교회 건축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한국 교회는 급속한 세속화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본 교회 역시 그 어려움을 피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곳 운정신도시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주셨고,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교회를 지켜온 성도들과 함께 두 번째 새 성전을 건축하는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섬세한 계획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여러분과의 첫 만남 또한 하나님의 뜻깊은 인도하심이라 믿습니다. 현재 한국 교회뿐 아니라 전 세계 교회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시대적 변화 앞에서 전례 없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주님께서 친히 인도하시며, 시대 속에서 합당하게 쓰임 받는 교회로 세워 가실 줄 믿습니다.

 

글로리교회는 주님의 시대적 기대에 부응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저 역시 지난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오늘은 바로 그 뜻깊은 시작의 날입니다.

 

저와 글로리교회가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마음과 결단으로 동행하며,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 가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글로리교회와 한 가족이 되어 여러분의 믿음과 가정, 그리고 모든 삶의 자리 위에 하나님의 형통한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지면으로 먼저 인사드림을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며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만나 뵙기를 소망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글로리교회 담임목사 김영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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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교회 담임목사 인터뷰

 

김영범 목사와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 “선한목자교회”였던 교회명을 시대 변화와 젊은 세대 중심의 사역 방향에 맞춰 “글로리교회”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지역의 주 연령층이 20~40대”라며 “노령화된 구도시 교회 구조로는 미래 목회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신도시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회의 미래 방향을 고민하다 기존 교회 부지를 매각하고 신도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김포, 양주, 용인, 파주까지 직접 다니며 부지를 찾았다”며 “운정 지역 LH 입찰 광고를 보고 현장을 방문했을 때 직관적으로 확신이 왔다”고 말했다.

 

현재 교회는 운정신도시 핵심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시설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차 생활권만 약 6천 세대, 확장권까지는 1만 세대 이상이 형성된다”며 “GTX 개통 이후 운정의 중심축이 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축 규모에 대해서는 “전체 부지 384평, 건평 약 300평 규모로 건축했다”며 “최근 교회 대형화보다 실질적인 운영 가능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중형 규모로 건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축법과 소방 규정 등을 고려해 300평 이내 규모로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축비와 관련해서도 “초기 예상보다 훨씬 비용이 증가해 인테리어 포함 평당 1,100만 원 수준까지 올라갔다”며 “전체 비용은 약 80억 원 규모”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입당예배 이후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입당 이후 주변 주민들 가운데 40~50명이 방문했고, 의료인 등 전문직 인사들의 등록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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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정치와 음모에 환멸… 2018년 교단 탈퇴 배경 언급

 

인터뷰에서 김영범 목사는 예장합동 교단 탈퇴 과정과 교단 현실에 대한 강한 비판도 이어졌다. 자신이 과거 총회 재판국장 단독 출마 과정에서 각종 음해와 비방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며 “사실과 다른 소문과 정치적 공격에 환멸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정치가 체질이 아니다. 법과 원칙 중심으로 교단을 세우려 했지만, 정치 세력과 모리배들이 그것을 막았다”며 “결국 2018년 교단 탈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단 자체의 신학 노선은 여전히 정통 개혁주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문제는 지나친 정치화와 이간질, 음모 문화”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총회 내 “헌법위원회” 설치 필요성을 오래 전부터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부, 재판국, 임원회마다 헌법 해석이 서로 다르다”며 “교단이 법치가 아니라 정치로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헌법위원회 설치안을 2년간 연구해 총회에 상정했지만 정치 세력에 의해 발언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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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제 때문에 교단 이탈 가속, 신생 교단 가능성 언급

 

인터뷰에서는 교단 정년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현재 많은 목회자들이 정년 문제 때문에 교단을 떠나 다른 교단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신학 문제가 아니라 목회 지속 가능성 때문에 이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강단을 지키고 싶은 것이 목회자의 본능”이라며 “정년제로 인해 강제로 은퇴시키는 구조 속에서 탈퇴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단을 떠난 목회자들을 담아낼 수 있는 건전한 신생 교단이나 연합체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총회 차원에서 정년제를 바꾸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장로와 목회자 사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교단 총회가 “법과 원칙 위에 서야 한다”며 “비판과 견제 기능이 살아 있어야 건강한 교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비판과 견제가 없다면 총회는 타락하게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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