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제63회 목사장로기도회 “목사에게 목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전국목장기도회서 ‘선한 목자’ 사명 강조

소재열 | 기사입력 2026/05/13 [13:48]

설동욱 목사, 제63회 목사장로기도회 “목사에게 목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전국목장기도회서 ‘선한 목자’ 사명 강조

소재열 | 입력 : 2026/05/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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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주관하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511일부터 13일간 용인제일교회에서 개최됐다. 6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둘째날 오전 집회 시간에 배정환 목사(광주미문교회)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대표기도는 정종식 목사(구로중앙교회)가 맡았다. 김종수 목사(섬기는교회)가 봉도한 디모데후서 4:6-8절 말씀을 통해 설동욱 목사(예정교회)목회 회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동욱 목사는 목사에게 목회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되는 것은 없다며 남은 목회 여정을 후회 없이 감당하는 선한 목자의 삶을 강조했다.

 

설 목사는 자신의 목양실에 걸려 있는 목양일심겸손이라는 두 글귀 표구를 소개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목양일심은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 주신 사명이라며 목사는 교회를 돌보고 성도를 보살피는 데 가장 마음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퇴한 원로 목회자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목회자의 가장 큰 후회가 목회에 전념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 원로 목회자는 교회가 조금 부흥되자 정치와 바깥 활동에 바빴고 결국 목회를 소홀히 했던 것이 평생 후회로 남았다고 고백했으며, 또 다른 원로는 목사에게 교회 목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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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목사는 잠언 27:23내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내 소 떼에 마음을 두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목회자의 본질을 설명했다. 그는 형편을 살피라는 말은 양들의 얼굴빛과 상태를 직접 확인하라는 뜻이라며 목양은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의 성실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사도행전 6:4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는 말씀을 언급하며 목회자의 우선순위를 강조했다. 설 목사는 학교 강의나 외부 활동도 귀하지만 목회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목회자는 결국 말씀과 기도, 그리고 성도 돌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 중 그는 나는 선한 목자인가?”라는 질문을 참석자들에게 던지며 요한복음 10장을 인용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는 말씀을 통해 성도의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선한 목자의 길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도전했다.

 

특히 그는 오늘날 목회 현실에 대해 목회자들의 대화가 목회보다 은퇴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은퇴만 바라보다 보면 목회가 살아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전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목회를 해야 한다며 남은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 목사는 현대 교회의 변화와 시대적 흐름에 대한 고민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새들백교회의 사례를 소개하며 불신자가 오고 싶은 교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변화하려 했던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목회가 어려운 시대라며 평생 배우고 변화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설교 준비와 관련해서도 지금은 성도들이 설교를 검색하는 시대라며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설 목사는 자신의 목회 여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또 하나의 단어로 겸손을 소개했다. 그는 개척교회 시절 교회가 성장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졌던 경험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후 목양일심겸손이라는 두 단어가 자신의 목회를 붙드는 기준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도 바울의 고백인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는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 앞에 후회 없는 목회자로 서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참석자들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하며 나는 선한 목자인가, 나는 달려갈 길을 잘 달려왔는가를 하나님 앞에 돌아보자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장로들은 통성기도를 통해 남은 목회 여정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자의 길을 걷게 해 달라고 눈물로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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