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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제63회 목사장로기도회 “목사에게 목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전국목장기도회서 ‘선한 목자’ 사명 강조
대표기도는 정종식 목사(구로중앙교회)가 맡았다. 김종수 목사(섬기는교회)가 봉도한 디모데후서 4:6-8절 말씀을 통해 설동욱 목사(예정교회)는 “목회 회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동욱 목사는 “목사에게 목회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되는 것은 없다”며 남은 목회 여정을 후회 없이 감당하는 ‘선한 목자’의 삶을 강조했다.
설 목사는 자신의 목양실에 걸려 있는 “목양일심”과 “겸손”이라는 두 글귀 표구를 소개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목양일심은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 주신 사명”이라며 “목사는 교회를 돌보고 성도를 보살피는 데 가장 마음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퇴한 원로 목회자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목회자의 가장 큰 후회가 ‘목회에 전념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 원로 목회자는 “교회가 조금 부흥되자 정치와 바깥 활동에 바빴고 결국 목회를 소홀히 했던 것이 평생 후회로 남았다”고 고백했으며, 또 다른 원로는 “목사에게 교회 목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설 목사는 잠언 27:23절 “내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내 소 떼에 마음을 두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목회자의 본질을 설명했다. 그는 “형편을 살피라는 말은 양들의 얼굴빛과 상태를 직접 확인하라는 뜻”이라며 “목양은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의 성실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사도행전 6:4절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는 말씀을 언급하며 목회자의 우선순위를 강조했다. 설 목사는 “학교 강의나 외부 활동도 귀하지만 목회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며 “목회자는 결국 말씀과 기도, 그리고 성도 돌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 중 그는 “나는 선한 목자인가?”라는 질문을 참석자들에게 던지며 요한복음 10장을 인용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는 말씀을 통해 “성도의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선한 목자의 길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도전했다.
특히 그는 오늘날 목회 현실에 대해 “목회자들의 대화가 목회보다 은퇴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은퇴만 바라보다 보면 목회가 살아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전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목회를 해야 한다”며 남은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 목사는 현대 교회의 변화와 시대적 흐름에 대한 고민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새들백교회의 사례를 소개하며 “불신자가 오고 싶은 교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변화하려 했던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목회가 어려운 시대”라며 “평생 배우고 변화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설교 준비와 관련해서도 “지금은 성도들이 설교를 검색하는 시대”라며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설 목사는 자신의 목회 여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또 하나의 단어로 “겸손”을 소개했다. 그는 개척교회 시절 교회가 성장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졌던 경험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후 “목양일심”과 “겸손”이라는 두 단어가 자신의 목회를 붙드는 기준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도 바울의 고백인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는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 앞에 후회 없는 목회자로 서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참석자들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하며 “나는 선한 목자인가, 나는 달려갈 길을 잘 달려왔는가를 하나님 앞에 돌아보자”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장로들은 통성기도를 통해 남은 목회 여정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자의 길을 걷게 해 달라고 눈물로 간구했다. <저작권자 ⓒ 리폼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 내용에 특정된 개인이나 관련 교회가 반론을 요구할 때 재반론을 조건으로 허락할 수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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