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어버이주일) 부모 공경의 법을 주신 하나님

신 27:16

김순정 | 기사입력 2026/05/09 [07:38]

[김순정목사 설교](어버이주일) 부모 공경의 법을 주신 하나님

신 27:16

김순정 | 입력 : 2026/05/09 [07:38]

 

  © 리폼드뉴스

오늘은 복된 어버이주일입니다. 어버이주일에는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생각하고 감사를 드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지금까지 우리가 있게 해주신 부모님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날입니다. 따라서 세상의 어버이날과 교회의 어버이주일은 전혀 개념이 다릅니다. 더 높고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입니다.

 

부모님이 안 계시면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합니다. 부모님이 우리를 돌보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없습니다. 그런 소중한 부모님을 우리에게 주신 분이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님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어버이주일, 어버지 공경은 그런 의미에서 더 높고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본문 배경(1-15)

 

하나님은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백성에게 명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이 명령을 다 지키라는 것입니다. 신명기는 출애굽 2세대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애굽에서 나온 1세대들은 광야 40년 동안 다 죽었습니다. 여호수아, 갈렙 두 사람 외에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광야에서 범죄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출생한 2세대들을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십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법을 주십니다. 그 법을 따라 살아가도록 하십니다. 이것이 율법입니다.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의 법입니다.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이 명령을 다 지키라고 하십니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명령을 너희는 다 지킬지니라.”(1) 힘든 것은 빼고 쉬운 것만 지키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다, 모두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כל) 지키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지킬지니라는 칼동사입니다. 이 단어는 지키다, 보호하다, 준수하다는 의미입니다. 법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실천하는 것입니다. 교통법규를 지켜야 나도 안전하고 다른 이도 안전합니다. 이를 어기면 법칙금이 나오고 감옥에 갑니다. 하나님의 법도 그러합니다. 내가 골라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신 그대로 다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날에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위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하게 하십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3).

 

또 요단을 건너면 이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르고 여호와를 위해 제단 곧 돌단을 쌓아야 합니다. 다듬지 않은 돌로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하나님께 번제를 드립니다.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서 먹고 하나님 앞에 즐거워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하게 하십니다.

 

분명하고”(빠에르 באר)는 피엘동사입니다. ‘분명하게 만들었다, 확실하게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정확하게”(헤이테브 היתב)는 히필동사입니다. ‘올바르게 만들었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고 명확하게 기록하라는 말입니다. 그래야 백성들이 그 말씀을 올바르게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레위 제사장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아 잠잠하여 들으라 오늘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으니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명령과 규례를 행할지니라.”(9-10) 여기서 알 수 있듯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 즉 명령과 규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한 조건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에게 주신 법입니다. 율법의 기능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교회 안에서도 믿음+율법, 믿음+행위를 주장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날 백성을 둘로 나누어 6지파는 그리심 산에 서게 하고 6지파는 에발산에 서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산들에 선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과 저주를 선언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레위인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장색의 손으로 조각한 우상,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기 때문에 그것을 만들어 은밀하게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백성은 이에 아멘으로 대답합니다. 우상숭배를 철저히 배격하게 하십니다.

 

2.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16)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그리심 산과 에벨 산에서 축복과 저주를 선언하게 하시고 주신 법 중에 첫 번째 법이 우상숭배를 철저하게 배격하는 것입니다. 둘째 법은 부모 공경입니다. 16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우리가 십계명을 자세히 보면 1-4계명은 하나님과 관계, 5-10계명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법입니다. 그런데 그 인간과 관계법 가운데 첫째가 바로 부모 공경입니다. 하나님께서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십니다.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십니다. 그리고 둘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게 하십니다. 자녀를 낳아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법칙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 사랑으로 키웁니다. 아낌없이 자녀를 사랑으로 돌보아야 줍니다. 자녀는 부모의 사랑 안에서 보살핌을 얻고 자랍니다. 부모를 존경합니다. 이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바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통해 천국의 관계, 질서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에 대한 공경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같이 중요하고 존중되어야 하는 기본입니다.

 

그런데 부모를 경홀히 여기고 무시하는 태도는 큰 죄악입니다. 가정의 법칙을 만드신 하나님께 대한 도전이고 죄입니다. 따라서 그런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선언하십니다. 원문에 부모는 단지 아버지와 어머니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의 아버지와 그의 어머니로 나옵니다. 즉 자신의 부모를 뜻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유는 나를 낳아주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를 낳아주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입니다.

 

경홀이 여기다’(카라 קלה)가볍게 여기다, 모욕하다, 경멸하다, 천하게 여기다는 뜻입니다. 부모를 가볍게 여기는 자, 천하게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 이런 자에게 주어지는 형벌은 하나님의 저주입니다. 얼마나 무서운 죄입니까? 이 법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언약백성에게 주신 10가지 계명에도 들어 있습니다.

 

20:12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21:17절에 다시 강조합니다.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불쌍히 여기지 말고 반드시 죽이라고 말씀합니다.

 

결론

 

하나님은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구속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법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6:2-3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부모님을 공경하고 섬겨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의 사랑과 고마움을 잊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효도하고 섬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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