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어린이주일) 하나님의 선물

레 18:21

김순정 | 기사입력 2026/05/02 [07:03]

[김순정목사 설교](어린이주일) 하나님의 선물

레 18:21

김순정 | 입력 : 2026/05/0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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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번성하게 하셨습니다(1:28). 그러므로 부부가 결혼하는 것, 가정을 이루는 것,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은 성경적인 것이고 하나님의 법입니다. 이것을 싫어하고 거역하는 것은 죄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변명도 이유도 댈 수 없습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복이고 선물이지 짐이 아닙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복이고 선물이지 우리의 마음대로 만들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세속화는 바로 여기서 출발합니다. 물질주의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자녀를 임신하게 해 주셨는데 그 자녀가 짐이 된다고 여기고 낙태하고 생명을 끊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유를 댑니다. 자녀는 나의 것이고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제거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죄악입니까? 살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죄악입니다. 또 자녀를 기를 때에도 자신의 멋대로 기릅니다. 자신의 소유물로 여깁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에게 잘 양육하도록 맡겨주신 선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녀를 낳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양육해야 합니다. 그 책임이 우리 부모에게 있는 것이며,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

 

1. 본문의 배경(1-20)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법을 주십니다. 그것을 율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율법은 지켜야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의 법입니다. 그 법대로 살아가야 하는 것은 구원의 조건의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의 책임이었습니다. 이것을 혼동하면 안됩니다. 레위기 18장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법입니다. 이 법을 주신 분이 누구십니까?

 

2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십니다. 그분이 주신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도리이고 책임이고 의무입니다. 하나님은 3절 이하에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지켜야 할 것을 말합니다.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고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것입니다(3-4). 즉 언약의 하나님이 명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약의 백성은 당연히 지켜야 합니다. 의무입니다. 이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살 것이라고 하십니다(5).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5)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살리라”(하이 חי)는 완료형입니다. 그래서 살 것이다가 아니라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사는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원래 생명을 유지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따라 사는 자는 생명을 유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완료형으로 주셨습니다. 확실한 약속이고 선언을 보여줍니다.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성적인 문제들이 언급됩니다(6-20). 그러나 사실 이것은 부모 공경과 가족, 혈연관계과 연결됩니다. 부모 형제와 성적 관계를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방인들의 풍습입니다. 애굽도 그러하고 가나안 땅에 사는 자들도 그러했습니다. 이런 세속화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시 가나안 사람들 중에는 유목생활을 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집을 짓고 살기보다는 천막생활을 했습니다. 가족, 친족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래서 성적으로 문란했습니다. 성적 타락에 쉽게 노출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런 죄악에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도 그들의 땅에 들어가서 살아가야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그들의 습관, 행위, 문화에 쉽게 빠져들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미 광야에서 이를 법으로 규정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거룩, 성결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들의 죄악에 물들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5: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그런데 세상을 따라가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죄에 빠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이 하나가 되면 하나님의 구원은 의미가 없습니다. 양과 염소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2. 자녀를 몰렉에게 주지 말라(21)

 

그리고 이어진 말씀이 자녀에 대한 말씀입니다. 당시 가나안에는 몰렉이라는 우상숭배사상이 있었습니다. 몰렉(Molech)은 암몬 사람들이 주로 섬기던 우상입니다(왕상 11:7). 형상은 사람의 몸을 하고 머리는 황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팔을 벌린 모습입니다.

 

이 몰렉은 몰록, 밀곰, 말감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몰렉신의 제사는 어린아이를 불에 태워서 바쳤습니다. 인신제사였습니다(32:35).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우상에게 바칩니다. 그것도 소중한 선물로 주신 자녀를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칩니다. 하나님은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철저하게 금지하셨습니다.

 

21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는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하게 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언약백성 이스라엘에게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 성경은 자녀를이라고 되어 있지만 원문은 너의 자녀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자녀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부모에게 자녀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목숨을 다해야 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신앙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자기 생각, 자기 욕심, 자기 철학으로 양육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많은 부모가 자신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자녀를 희생합니다. 자녀를 자신의 소유로 생각합니다.

 

그것은 성경과 다른 자녀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선물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보살피고 아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아이의 미래는 하나님이 책임져주십니다. 나의 소유물로 생각하면 내가 아이들의 미래도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자녀의 배우자도 내가 골라야 하고 심지어 자녀의 침대 위치도 내가 정해주어야 한다는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과 다른 것입니다.

 

너는 결단코 주지 말아서는 미완료입니다. 이것은 강력한 명령을 뜻합니다. ‘너는 결단코 주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돌보고 양육하라는 명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따라서 내 마음대로 자녀를 우상에게 제물로 바치는 일은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금지하시는 것입니다.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따라서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자녀의 생명을 그것도 우상에게 제물로 바친다는 것은 큰 죄악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철저하게 금하십니다.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욕되다신성모독하다, 더럽히다는 의미입니다. 몰렉에게 하나님이 주신 자녀를 제물로 바치는 행위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철저히 금지하신 것입니다. 몰렉에게 자녀를 제물로 바치는 행위 자체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결론

 

127:3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하나님이 주신 자녀들은 여호와의 기업이고 상급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복덩이입니다. 그 자녀를 세상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법대로 살도록 길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녀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자녀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부모된 우리는 자녀를 신앙으로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 안에서 양육해야 합니다. 때로는 회초리를 들고 때로는 사랑으로 안아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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