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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예배는 하나님께 대한 경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과 구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잘못 이해하면 구원의 조건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또 복 받는 비결로 받아들입니다. 이런 주장은 모두 예배를 왜곡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구원받은 백성의 책임이고 의무입니다. 그래서 경건하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억지로 혹은 경건하지 않게 무성의로 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1. 가증한 유다의 예배(1-15)
예레미야 7장은 12편의 설교 중 세 번째 설교에 해당합니다(7-10장). 특히 7:1-8:3은 성전설교라 불립니다. 예레미야가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며 우상과 함께 제사하는 유다를 향하여 경고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는 것은 계시를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너는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가는 유다 사람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2)
하나님은 유다에게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로 이곳에 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3). “길”(데레크)은 ‘길, 도로, 태도’입니다. 또 “행동”(마아랄)은 ‘행동, 실행,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태도와 행동을 바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언약에 기초한 내용입니다.
레 26:1-5절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조각한 것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의 땅에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고 어기면 어떻게 되는가? 레 26:14-33절 “그러나 너희가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여 이 모든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내 규례를 멸시하며 마음에 내 법도를 싫어하여 내 모든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배반할진대...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 중에 흩을 것이요 내가 칼을 빼어 너희를 따르게 하리니 너희의 땅이 황무하며 너희의 성읍이 황폐하리라.”
그런데 유다는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유다는 온갖 죄악 가운데서도 성전만 믿고 살았습니다. 이웃들에게 정의를 행하지 않고 이방인, 고아, 과부를 압제하고,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에서 그렇게 악을 행하였습니다(7).
그들은 도둑질하고 살인하고 간음하고 거짓 맹세를 하고 바알에게 분향하고 알지 못하는 신들을 따랐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성전관을 깨버리십니다.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보라 나 곧 내가 그것을 보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1) 그들은 성전만 있으면 모든 죄도 다 묵인된다고 믿었습니다. 착각입니다.
2. 유다의 불순종(16-28)
그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분노를 보여줍니다. 그들의 죄악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습니다(16). 그들의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비들은 불을 피우고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아니라 여왕을 위해 과자를 만들며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어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켰습니다(18).
그러므로 하나님은 진노와 분노를 이곳과 사람, 짐승, 들나무, 땅의 소산에 부르실 것입니다. 다 불살라지고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20). 그들은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낸 날에 번제와 희생에 대해 말하지 않고 명령하지 않고 오직 이것을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 않고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대로 행하여 하나님께 등을 돌렸습니다(19-24).
출애굽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계속해서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순종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 않고 목을 굳게 하여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아무리 선포해도 역시 그들은 대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선포하기를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는 민족이라 진실이 없어져 너희 입에서 끊어졌다”고 하라고 명하십니다(28).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제물, 제사가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삼상 15:22절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하나님은 불순종한 사울을 향해 사무엘을 통해 책망하십니다. 하나님은 제물, 제사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더 좋아하십니다. 이것이 신앙의 기본입니다.
3. 힌놈의 골짜기에서의 죄악(29-34)
그래서 하나님은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벗은 산 위에서 통곡하라고 하십니다(29).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노하시므로 이 세대를 끊어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확정적 심판입니다. “유다 자손이 나의 눈 앞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의 가증한 것을 두어 집을 더럽혔으며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니라.”(30-31)
그러므로 날이 이르면 이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하지 말고 죽음의 골짜기라 말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도벳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매장했기 때문입니다(32). 당시에 하나님께 대한 예배가 아니라 도벳이라는 곳에서 사당을 건축하고 자녀를 불에 태워 우상에게 바쳤습니다. 이것이 몰렉에 대한 제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를 불에 태워 우상에게 바친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시신을 묻을 곳이 없을 정도로 도벳 주변에 온통 시신으로 가득했습니다.
레 18:21절 “너는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하게 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분명히 경고하셨습니다. 자녀를 몰렉에게 제물로 바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유다는 그 일을 행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을 저질렀습니다.
렘 32:35절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건축하였으며 자기들의 아들들과 딸들을 몰렉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하게 한 것은 내가 명령한 것도 아니요 내 마음에 둔 것도 아니니라.”
결론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원하시는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입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에게 원하시는 것은 순종입니다. 그런데 이 순종보다 다른 것에 더 열정을 쏟습니다. 그리고 정작 순종은 거부합니다. 이것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저작권자 ⓒ 리폼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 내용에 특정된 개인이나 관련 교회가 반론을 요구할 때 재반론을 조건으로 허락할 수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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