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신사도 운동에 대한 개혁신학적 비판 1

김순정 | 기사입력 2026/02/13 [06:54]

[논문] 신사도 운동에 대한 개혁신학적 비판 1

김순정 | 입력 : 2026/02/1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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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현대교회는 교회성장이라는 숙제에 너무 매몰되어 있다. 목회자나 성도나 모두 여기에 매여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대형교회를 이루는 것을 꿈으로 삼고 누구나 대형교회를 이루려 전도하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것을 성경이 말하는 부흥이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부흥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성경이 제시한 교회 성장, 복음 선포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그런 방법이나 의미가 전혀 아니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들은 대형교회가 되는 것을 하나님의 복으로, 부흥으로, 성장으로 오해한다. 이런 흐름에는 배경이 있고 신학적 근거가 있다. 담임 목사와 교회가 어떤 신학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서 성경적 부흥을 추구하는가? 아니면 세속적 성장을 추구하는가? 그 방향성이 결정되고 모든 교회 운영이 그 방향으로 나타난다.

 

모든 목회자는 교회가 커지고 교인들의 숫자가 늘어나기를 소망한다. 그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것이 죄는 아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부흥, 성경이 말하는 성장을 바르게 이해하고 성경의 방법대로 하는가? 아니면 성경을 덮어 놓고 세속적 방법, 비성경적 방법, 신비주의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단지 교회의 사이즈를 크게 만드는 것이 부흥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것이 현대교회의 문제점이다.

 

서울의 사랑의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광림교회, 일산의 벧엘교회, 거룩한 빛 광성교회, 부산의 수영로교회, 대구의 동신교회 등등의 대형교회들을 동경하면서 우리도 그런 교회 정도 사이즈가 되기를 소망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래서 그들의 성장 방법은 연구하고 배우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사용하는 방법을 찾기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어떻게 부흥시키시는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부흥은 무엇인가? 이 문제를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성경을 열어 연구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여기에는 관심이 없다.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대형교회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방법을 모방한다. 그것들을 배우고 그 방법을 자신의 교회에서 활용하면 동일하게 대형교회가 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접근한다. 과거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신학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각 교회마다 특징이 있고 특색이 있고, 사람들의 신앙적 수준과 신학적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대형교회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해서 똑같이 대형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다.

 

그때는 그 말을 흘려들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그 말을 되새겨보면 그 말의 의미를 알 것 같다. 성경적 부흥은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이고, 성령은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말씀을 떠나서는 성령의 역사를 경험할 수 없고, 영적으로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일은 없다. 그러면 부흥도 없다. 부흥은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영적으로 죽은 영혼이 그리스도를 만나 다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개역개정판 성경은 부흥이라는 단어가 단 1회 등장한다. 3:2절에 나오는 부흥이라는 단어는 원래 하야(חָיָה)이다. 이 단어의 의미는 살다, 살아 있다, 재생하다, 다시 살다, 부활하다, 회복하다는 의미이다(Bruce K. Waltke, Robert Laird Harris, Gleason Leonard Archer, Theological Wordbook of the Old Testament(TWOT), 2 Vols (Chicago: Moody Press, 1990), 644). 그런데 신기하게 구약성경에는 이 단어가 260회가 넘게 나온다. 그러나 개정판 성경은 합 3;2절 외에는 어디서도 이 단어를 부흥이라고 번역하지 않았다.

 

현대교회에 나타나는 유행 중에 신사도 운동이라는 것이 있다. 여기서 파생된 여러 운동들, 형태들이 다양하게 교회 안에 침투하고 있다. 목회자들과 교회는 순진하게 이것이 어떤 것인지 알면서 혹은 인지하지 못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과연 이 운동이 하나님 중심이고 성경 중심이고 개혁신학 중심인지 깊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이 글에서는 신사도 운동에 대하여 성경적, 개혁신학적 비평을 통해 과연 안전한 운동인지 평가하고 교회가 수용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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