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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시온(Marcion)과 같은 이단자들은 구약의 하나님은 악한 하나님이고 무서운 하나님이기 때문에 믿지 말아야 하고, 신약의 하나님은 선한 하나님이고 사랑이 무한한 분이기 때문에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날도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욕하고 나쁜 신이라고 손가락질합니다.
심지어 교회를 다니는 이들도 이런 소리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해 바르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합니다. 예레미야 4장만 자세히 읽어 보아도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1. 회개를 촉구하신 하나님(1-4)
하나님은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나라들이 나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고 하십니다(1-2). 3:22-25절에 남유다는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 본문입니다. 돌아가야 하는 대상을 말씀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입니다. 우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눈앞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흔들리지 않고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하나님의 삶을 두고 맹세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는 신앙입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와 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3-4)
또 다른 조건은 묵은 땅을 갈아야 합니다. 이것은 우상을 향하던 악한 마음입니다. 가시덤불은 우상숭배의 결과로 파생한 온갖 죄악들입니다. 하나님께 회개는 부패하고 더러운 마음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다음 조건은 스스로 할례를 행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후 할례는 남자 성기의 포피를 베는 것이었습니다. 몸의 할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할례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새사람입니다.
롬 2:28-29절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이것을 신약은 그리스도의 할례라고 합니다(골 2:11). 즉 마음의 할례입니다.
2. 심판을 경고하신 하나님(5-18)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에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이 땅에서 나팔을 불고 크게 외쳐 모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자 하고 시온을 향하여 깃발을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라, 내가 북방에서 재난과 큰 멸망을 가져오리라.”(5-6) 나팔을 분다는 것은 바벨론의 침공이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100여 년 전에 이미 이사야를 통해 예고하신 말씀입니다(사 29장). 그러나 유다는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사자가 그 수풀에서 올라왔고 나라들을 멸하는 자가 나아왔습니다. 그래서 유다 성읍들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될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유다는 굵은 베를 두르고 애곡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의 맹렬한 노가 아직 그들에게서 돌이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7-8). 사자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상징합니다. 바벨론의 공격으로 유다는 파괴될 것입니다.
그날에 왕과 지도자들이 낙심하고 제사장들은 놀라고 선지자들은 깜짝 놀랄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슬펐습니다. 나라가 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예언하기를 “그 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에 전할 자가 있어서 뜨거운 바람이 광야에 있는 헐벗은 산에서 내 딸 백성에게 불어온다 하리라 이는 키질하기 위함도 아니요 정결하게 하려 함도 아니며 이보다 더 강한 바람이 나를 위하여 오리니 이제 내가 그들에게 심판을 행할 것이라”고 합니다(11-12).
바벨론의 군대는 회오리바람, 독수리에 비유됩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사는 길은 마음의 악을 씻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원을 얻습니다(14). 그들의 악행으로 인해서 이런 고난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유다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13-18).
왕하 25:1-4절 “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그 성이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그 해 넷째 달 구일에 성 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떨어졌더라 그 성벽이 파괴되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갈대아인들이 그 성읍을 에워쌌으므로 그가 아라바 길로 가더니.” 바로 이런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3. 재앙을 선포하신 하나님(19-31)
예레미야는 나라가 망하고 동족이 포로가 되는 것을 알기에 슬프고 아팠습니다.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 온 땅이 탈취를 당하니 나의 장막과 휘장은 갑자기 파멸되도다.”(19-20) 그러나 이 위기를 막아줄 자가 없었습니다. 막아줄 왕도 장군도 없었습니다. 군대도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뜻을 막을 자가 없습니다.
유다는 어리석은 자이고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입니다(22). 그들에 주어질 재앙에 대해 예레미야는 미리 예고합니다.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 내가 산들을 본즉 다 진동하며 작은 산들도 요동하며 내가 본즉 사람이 없으며 공중의 새가 다 날아갔으며 보라 내가 본즉 좋은 땅이 황무지가 되었으며 그 모든 성읍이 여호와의 앞 그의 맹렬한 진노 앞에 무너졌으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길 이 온 땅이 황폐할 것이나 내가 진멸하지는 아니할 것이며 이로 말미암아 땅이 슬퍼할 것이며 위의 하늘이 어두울 것이라 내가 이미 말하였으며 작정하였고 후회하지 아니하였은즉 또한 거기서 돌이키지 아니하리라 하셨음이로다.”(23-28)
여인이 해산하는 소리 같은 것이 들릴 것입니다. 또 초산하는 자의 고통 소리 같은 것이 들릴 것입니다. 이것이 유다의 멸망의 소리입니다. 바벨론 군대에 의해 처절하게 고통받고 유린당하는 소리입니다(31). 이런 고통의 날이 이를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이 사실을 알기에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웠을지 모릅니다.
유다가 사는 길은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귀를 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거짓으로 흉내만 내었습니다. 우상을 의지하고 강대국으로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주어지는 형벌은 바벨론의 침공입니다. 누구도 이 위기에서 그들을 구원하고 건져낼 자가 없었습니다.
살전 5:3절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 심판의 날에도 동일한 재앙이 주어집니다. 그날은 아무도 모르게 주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심판하시는 것은 공의입니다. 따라서 악인들을 철저히 벌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으로 인도하십니다. 바벨론의 침공보다 훨씬 무섭고 공포의 날이 될 것입니다.
결론
유다를 벌하시는 하나님은 크고 무서운 분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하나님은 사랑이 풍성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또 주셨습니다. 마지막 날에도 그러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주시고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구원과 영생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에게는 철저한 심판이 주어집니다. 그 심판의 날에서 피할 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저작권자 ⓒ 리폼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 내용에 특정된 개인이나 관련 교회가 반론을 요구할 때 재반론을 조건으로 허락할 수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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