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본체적 속성-불변성

김순정 | 기사입력 2026/01/10 [08:19]

하나님의 본체적 속성-불변성

김순정 | 입력 : 2026/01/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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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불변성

 

다음으로 하나님은 불변성을 가지신다. 하나님은 그의 사상이나 의지나 목적이나 작정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존재와 본체에서도 변하지 않으신다. 또 하나님은 모양이나 형상도 변함이 없으시다. 하나님은 인격에 있어서도 성격에 있어서도 변하지 않으신다. 따라서 하나님도 인간처럼 변덕스러운 분이라고 여겨서는 안된다.

 

3:6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변하다(שָׁנָה)는 다시 하다, 바꾸다, 변장하다, 변경하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변하지 아니하나니가 완료형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불변의 하나님이시다.

   

첫째, 그 존재와 속성에 있어 불변

 

하나님은 그 존재와 속성에 있어서 불변하시다. 따라서 하나님의 존재가 다양하게 변화되는 분이 아니다. 또 그분의 속성도 불변하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길 수 있다. 존재와 속성이 가변적인 신이라면 경배하고 의지하고 섬길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그 존재와 속성에 있어서 불변하시다.

 

6:26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이 내용은 바벨론의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린 내용이다. 다니엘을 사자 굴 속에 던져 넣었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건져주신 사건 이후에 왕이 내린 조서의 내용이다. 여기 보면 다니엘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다니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높이고 있다. 그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고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하나님이시라고 소개한다. 변하지 않으실 이(קים)라는 단어가 영속적인 분, 확실한 분, 오래 변함이 없는 분이라는 의미이다.

  

둘째, 작정과 사상과 의지와 목적과 언약에 있어 불변

 

다음으로 하나님은 그 작정과 사상과 의지와 목적과 언약에 있어서 불변하시다. 하나님의 존재와 그 속성에서 불변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작정도 사상도 의지도 목적도 언약도 당연히 불변할 수밖에 없다.

 

89:34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을 깨뜨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선포하신다. "깨뜨리지 아니하고"(לֹא־אֲחַלֵּל)는 피엘미완료형으로 결단코 깨뜨리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또 하나님의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다. “변하지 아니하리로다”(לֹא אֲשַׁנֶּה) 역시 피엘미완료형으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결단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이나 하나님의 말씀, 의지, 작정에 있어서 절대로 변함이 없다는 것을 선포하는 말씀이다.

 

6:17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주신 자들에게 약속을 기업으로 주셨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뜻이 변하지 않음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다고 선언한다. 하나님의 뜻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변하지 아니함"(ἀμετάθετος)이라는 단어는 변할 수 없는, 바꿀 수 없는, 고정된, 불변의라는 의미를 가지는 단어이다.

 

셋째, 불변성은 활동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인간에게 적용하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불변성은 하나님께서 고정되고 굳어서 움직이거나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것은 이방종교의 신상들의 모습이다.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돌이나 나무가 이방종교의 신상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불변성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인간에게 적용을 하신다는 의미이다.

 

1:11-12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넷째, 성경에 표현들의 의미

 

우리가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께서 후회하신다(삼상 15:11, 35), 한탄하신다(6:6)는 표현이 나온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하나님의 심정을 인간적 말로 표현한 것이다(23:19). 즉 신학에서는 이것을 신인동성동형론적 표현이라고 한다. 인간의 말로 인간의 감정으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것이다.

 

23:19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하나님은 불변하시기 때문에 후회하거나 한탄하는 분이 아니다. 뉘우치거나 반성하는 분이 아 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인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인간의 성격, 행위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방식을 신인동성동형론적 표현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런 표현이 나올 때 하나님도 인간과 똑같다는 식으로 오해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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